(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임히어로' 임영웅과의 방송 경험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 출연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본명 김재혁)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궤도는 "임영웅과 친하다. 임영웅이 과학을 너무 좋아한다. 쉴 때마다 이동할 때마다 내 영상을 많이 본다더라. 그 인연으로 방송도 촬영하고 그때 너무 친해져서 사적으로 많이 봤다"고 임영웅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임영웅과 방송한 적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전현무는 이미 임영웅과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 2020년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1회에서 임영웅이 이찬원과 함께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던 것.
당시 MC 전현무는 "임영웅 씨 개인적으로 처음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히든싱어'에 나온 적이 있다고 하더라. 모창능력자로 출연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임영웅은 "사실 백지영 선배님 편에 방청객으로 출연했다. 25번 배지를 달고 앉아있었다'고 언급했고, 제작진은 2013년 방송 당시 방청객으로 앉아있던 임영웅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더욱 놀랍게도 전현무와 임영웅의 인연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6년에도 SBS '판타스틱 듀오'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
당시 이수영 편에서 '홍대 트로트 영웅'이라는 별명으로 출연했던 임영웅은 전현무로부터 "트로트 인간문화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두 차례나 방송을 통해 만남을 가졌음에도 임영웅과 함께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전현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억 좀 해줘요ㅋㅋㅋㅋㅋ", "같이 고정해야만 기억하나봄ㅋㅋㅋㅋㅋ", "무명 땐 그렇다 쳐도 히든싱어는 왜 기억 못해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톡파원 25시', '히든싱어6; '판타스틱 듀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