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위암 고위험군 진단 "무대의상 소화도 어려웠다" (건강한 집)[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건강 관리 비법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트로트 퀸 김혜연과 어머니 이영희 여사가 출연했다.

이날 김혜연은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한다. 나름 여러분들이 아는 것 이상으로 열심히 노력하지만 제게도 위기가 있었다. 40대가 넘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역류성 식도염에 위궤양까지 와 고생했다. 위암 고위험군 진단까지 받았었다"고 밝혔다.

김혜연은 이러한 고생으로 인해 복부에 군살이 붙어 무대 의상을 소화하기도 어려웠다고.

이어 "식단 관리를 철저히 했다. 그런데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아랫배랑 옆구리에 살이 붙더라. 지금은 바짝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혜연은 어머니 이영희에 대해 "어머니가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갱년기가 지나고 60대가 되시면서 문제가 생기셨다. 고혈압 당뇨벙 진단도 받고 대장에서 선종이 8개나 발견됐었다. 몇 년 전에는 고관절이 안 좋으셔서 걷지를 못하셨다. 수술까지 받으셨다"고 설명했다.

김혜연의 어머니는 "관절 통증이 심해서 혼자서 걷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바쁠 때 잘 못 뵈었는데 아프니까 병원에 매일 가야 했다. 어머니가 농담으로 '내가 네 얼굴 보려면 맨날 아파야겠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결국 김혜연의 어머니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았지만 다이어트에 도전했고 팔순이 넘은 나이에 1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관절 통증과 만성 대사장애의 연관성이 있다고. 바로 뱃살이 찌는 것.

김혜연은 "어머니가 원래 저와 같이 왜소한 체격이셨는데 갱년기 이후에 살이 점점 늘기 시작하시더니 65kg까지 가시더라. 약을 먹어도 혈당과 혈압이 잡히질 않는다. 무릎과 고관절에도 부담이 가니까 관절염도 악화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김혜연은 관리 비결에 관해 "건강을 챙기려면 식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중해 식단을 한다고 알렸다.

김혜연은 "베르가못을 꾸준히 섭취했더니 활력이 생기고 뱃살, 군살도 정리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사실 사람이 365일 식단을 할 수는 없지 않냐"며 "엄마도, 저도 기름진 음식을 먹고 외식을 하게 되는 날이 있는데 그럴 때는 베르가못을 더 열심히 섭취한다"고 알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