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이제 주변에서 라식수술을 받은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일이 아닐 정도로 보편적인 수술이 되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라식수술·라섹수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라식수술·라섹수술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막연히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먼저 라식수술의 유례를 알아보자면, 지난 1980년대 엑시머레이저가 개발되면서 각막을 깎아 굴절을 교정하는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초기의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각종 부작용도 동반됐다.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라식수술이며, 미세한 각막 절개 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160마이크론(라식 종류에 따라 약간씩 차이남) 정도 벗겨놓고, 벗겨진 앞부분을 분리하여 젖힌 후, 각막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시력을 교정 한 후 다시 벗긴 각막을 덮어주는 시력교정수술이다.
환자들이 주로 시술 받는 목적인 근시의 교정은 물론이고, 주변부 절삭을 통한 원시나 노안의 교정, 난시축을 따라 각막표면을 선택적으로 연마함으로 난시의 교정에도 사용할 수 있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벗겨내는 각막의 두께인데, 라섹수술에서는 알코올을 이용한 각막상피만을 벗겨 시술하지만 라식수술은 각막상피와 보우만막을 포함하여 각막절편을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다.
초기 라식수술의 경우 절개한 각막을 절편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라섹수술이 선호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펨토레이저의 등장 및 기술의 발전으로 각막절편을 일정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어서 다시 라식수술이 선호되는 추세다.
라식수술에 걸리는 수술시간은 대략 15분~20분 정도로 길지 않고, 통증이 적고, 시력회복 속도가 빨라 다음 날 부터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대신 라식수술로 인한 염증 등의 방지를 위해 시술 후 1주일 정도는 금연·금주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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