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정의제를 설득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6회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은금실(강부자)과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숨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카(채민희)는 은금실에게 "혹시 준하하고 이 댁 사이에 제가 모르는 일이 있나요?"라며 물었고, 은금실은 끝내 "하늘이 이야기를 모르는구나. 하늘이 생부가 준하다. 하늘이가 준하 딸이라고. 연두가 준하 딸인 하늘이를 데리고 지금 태경이하고 살고 있는 거야. 준하하고 태경이하고 서로 하늘이를 키우겠다고 해서 그게 문제지"라며 전했다.
에카는 오연두(백진희)를 찾아갔고, 오연두는 공태경과 함께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더 나아가 오연두는 공태경이 공찬식(선우재덕)에게 파양을 당하게 되면 아이를 데리고 해외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카는 김준하를 만났고, 김준하는 에카에게 출생의 비밀에 대해 추궁했다. 에카는 김준하가 입양아라는 것을 고백했고, 김준하는 "왜 말 안 했어? 왜 나한테 말 안 했어"라며 분노했다.
에카는 "안 중요했으니까.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 엄마, 아빠, 너, 나. 우린 가족이고 넌 내 동생이었으니까. 같이 자고 먹고 울고 웃고 싸우고 화해하고 그랬었잖아"라며 다독였고, 김준하는 "분명해? 내가 누나 동생인 게 분명하냐고"라며 다그쳤다.
김준하는 "내가 핏줄은 아니라도 엄마 자식은 맞는 거잖아. 할머니 외손자도 맞는 거고. 나 그 집 외손자로 살 거야. 공태경 밀어내고 하늘이 데려올 거라고"라며 못박았고, 에카는 "그 집 식구들한테 거짓말하면서까지 억지로 갈라놓지 말자. 외롭게 사는 네가 가족 정이라도 느꼈으면 해서 인사시킨 건데 누나 생각이 짧았어"라며 설득했다.
김준하는 "내가 외손자 아닌 거 알면 나 하늘이 못 데려와. 그러니까 누나만 입 다물어주면 돼. 내가 진짜 동생이면 모른 척해달라고"라며 강요했고, 에카는 "진짜 동생이니까 모른 척할 수가 없어. 네가 말 안 하면 내가 말할 거야"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김준하는 "한번 해봐.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 싶으면"이라며 협박했다.
특히 공태경은 술에 취해 은금실의 방에서 마지막으로 할머니와 자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은금실은 힘들어하는 공태경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다음날 은금실은 김준하의 집을 찾았고, "네가 하늘이를 포기해 주면 안 되겠니?"라며 사정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