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강훈이 김종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한여름 밤의 명탐정' 레이스로 꾸며져 배우 강훈이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게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강훈은 '신입 탐정'으로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했다. 앞서 '런닝맨'에 출연한 적 있는 강훈은 당시 방송에서 부실한 하체로 뽐낸 허당미와 전소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었다.
이날에도 강훈이 등장하자마자 전소민은 자동으로 코주름을 장착하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이어 "안뇽!"이라고 귀엽게 인사를 건넸고, 이 모습을 그냥 지나칠리 없는 양세찬은 "얘 방금 엄청 귀여운 척 했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지석진은 강훈에게 "보통 '런닝맨'에서 활약을 하고 나서는 꼭 다른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더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나랑 같이 몽골로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을 촬영했다"고 대신 설명했다.
유재석은 "종국이랑 같은 방을 썼다며? 종국이 어땠어?"라고 물었고, 김종국 역시 "내가 같이 여행다니기에 어떤 스타일인지 너가 제대료 얘기 좀 해줘"라고 강훈의 대답에 설렘을 드러냈다.
강훈은 "터치를 많이 하실 줄 알았는데 절대 건드리지 않으시고, 또 조용하시다"고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종국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그냥 편하게,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다른 대답을 부추겼다.
살짝 고민하던 강훈은 "그냥 쳐다만봐도 무서웠다"고 말한 뒤 "너무 착하시고 잘해주셨다"고 급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감종국의 축구팀에도 들어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석진과 하하는 "어려운 길을 택했다. 이제 너는 노예가 되는 거다"라고 슬픈 미래를 예견했다.
김종국은 이런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훈에게 "2주 연속으로 나왔는데 나쁘지 않더라. 우리 축구팀 분위기가 어떤 것 같아?"라고 물었고, 강훈은 "형님이 주가 되시기는 한다. 다들 형님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느낌이 든다. 형님이 실수를 해도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폭로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무슨 오디션이니?"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강훈은 실컷 솔직하게 김종국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더니 막상 김종국 옆에 서자 긴장했다. 유재석은 "강훈이 눈이 좀 풀린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강훈은 "형이 무섭지는 않은데 눈치를 보게 된다"면서 웃었다. 이에 김종국은 "나는 세상 따뜻하게 대해주는데, 지가 혼자 이러는 걸 어떡하라는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