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충북교육청에 1억 원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졌다. 때로는 팀과 함께, 또 개인적인 기부까지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지민이 충북 지역 중학교에 총 1억 원의 도서구입비를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충북교육청에 밝혔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충북교육청 측은 이달 초 지민 측이 기탁 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하면서 "지민 측이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며, 기탁식 등의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지민의 기탁금은 도내 중학교 10곳을 선정해 학생들을 위한 도서를 구입하거나 작가 초청 등 독서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이용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민은 앞서 지난해 9월 강원교육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또 지난 2월에는 멤버 제이홉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를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제이홉, 지민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민에 대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빅히트 뮤직이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6년째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END Violence)’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민 님이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 주셨다"고 알리며 데뷔 이후부터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나눔을 펼쳐오고 있는 지민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2021년 9월에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비영리 국제봉사단체 국제로타리는 "지민이 지구상에서 소아마비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지난 7월 로타리에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말하며 지민의 기부 사실을 전했다.
지민은 "로타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소아마비라는 전염병이 지구상에서 없어지는 일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이런 역사적인 과업에 동참해 그 어떤 아동도 소아마비로 인해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민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솔로 앨범 'FACE'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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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