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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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무사히 합류…박항서에 "말년에 쉬지 왜 동굴간다고" (손둥 동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25 07: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감독 박항서, 전 축구 선수 김남일, 안정환,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배우 김동준이 완전체로 모였다.

24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안정환, 김남일, 추성훈, 김동준이 동굴 탐사를 앞두고 교육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후발대로 합류했고, "오랜만에 베트남 오는데 엄청 덥다. 날씨가 더워서 (5시간 동안) 차 타고 가기는 힘들겠다"라며 하소연했다.



제작진은 "지금 다른 분들은 2일 전부터 도착해서 훈련받고 있다"라며 못박았고, 안정환은 "그분들은 미리 해야 한다. 저도 하겠지만 그분들은 제가 볼 때는 3일 전부터 했어야 하는데 이틀도 부족하다. 미리 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안정환은 서둘러 차를 타고 이동했고, 제작진은 "대원들에게 연락이 온 사람이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안정환은 "남일이는 전화가 왔는데 제가 안 받았다. 성훈이는 솔직히 안 해도 된다. 남일이도. 동준도 제대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안 해도 된다"라며 털어놨다.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님이 문제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탐사가 효도 관광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가 박 선생님을 업고 다니는 그런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제가 제일 문제다. 체력적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부딪혀 봐야 한다. 탐험이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안정환은 곧바로 훈련에 투입됐다. 안정환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추성훈과 만났고, "너는 나 마중 나왔구나. 다른 사람들 어디 갔냐"라며 의아해했다.

안정환은 추성훈과 동굴 수중 도하 훈련을 해야 했고, 박항서, 김남일, 김동준은 또이 동굴에서 훈련 중이었다. 추성훈은 "다른 일 보고 있다. 나는 너랑 이거 타고 가야 한다. 의미가 있다. 일단 (배에) 들어와라"라며 설명했고, 안정환은 영문을 모른 채 추성훈과 배를 타고 훈련했다.

이후 안정환과 추성훈은 박항서, 김남일, 김동준과 한자리에 모였다. 안정환은 박항서에게 "말년에 편하게 쉬지 동굴 간다고 여기까지 오라 그래서. 이게 뭐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늦은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궂은일도 하고 허드렛일도 하고 피해를 주지 않는 열심히 하는 대원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선언했다.



특히 멤버들은 탐사를 앞두고 동굴 전문가에게 주의 사항을 들었다. 동굴 안에는 거머리, 독성 식물, 뱀 등 많은 위험 요소가 있었고, 동굴 전문가는 습진과 물집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멤버들은 안전 장비를 미리 착용해 봤고, 올바른 착용법을 법을 배웠다.

추성훈은 "동굴 같은 건 '막 들어가면 된다' 상상했었다. 교육을 받으니까 위험한 것도 있고 조심해야 되는 것도 있구나' 싶어서 정신 차렸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안정환은 "재밌는 데 탐험하러 간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확실하게 들으니까 제 옆에 계신 박항서 감독님도 굉장히 힘들어하셨는데 저도 약간 두려움이 앞서더라"라며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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