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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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의 힘으로 승리'…염경엽 감독 "유영찬이 7회 잘 막아 보탬 됐다"

기사입력 2023.08.24 22:27 / 기사수정 2023.08.24 22: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사흘간 휴식을 취한 LG 트윈스가 시리즈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65승2무38패를 마크했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켈리가 무실점 경기를 치른 건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함덕주(⅔이닝 1실점)-유영찬(1⅓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 순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7회초 선두타자 안치홍과 윤동희의 연속 2루타로 흔들린 함덕주는 정훈과 정보근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냈고, 7회초 2사에서 구원 등판한 유영찬은 전준우의 삼진 이후 8회초 니코 구드럼-안권수-박승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오스틴은 안타 1개 포함 3출루 활약을 펼쳤다. 문보경은 무안타에 그쳤으나 몸에 맞는 볼 1개와 볼넷 2개로 세 차례나 1루를 밟았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켈리가 버텨주면서 선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7회초 위기가 될 수 있던 상황을 유영찬이 잘 막아내면서 넘긴 것이 오늘 승리에 큰 보탬이 된 것 같다. 고생하는 우리 팀의 불펜투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투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염 감독은 "공격에서는 4회말 첫 찬스에서 오스틴과 문성주가 승리할 수 있는 타점들을 만들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추가 득점이 안 나오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였는데,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 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G는 25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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