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16기 현숙이 영식과 랜덤 커플이 됐지만 영호를 신경 썼다.
23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한복 랜덤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데이트는 남자의 선택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추측한 솔로남녀의 추측과는 달리 랜덤으로 이루어졌다. 16기는 한복 보따리를 랜덤으로 골랐다. 같은 색상의 한복을 입은 사람이 커플이 된다.
먼저 등장한 광수는 연파랑에 붉은 옷고름 한복을 입었다. 같은 한복의 영숙은 "아니다. 한복 다르다"며 현실을 부정했다.
광수는 "옥순님"이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옆에 누군가 필요한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연민이나 걱정일 수 있는데 이것도 사랑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숙은 "상철이다. 어제 오해도 풀리고 확실히 표현해줘서 선택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영철은 순자와 커플이 됐다. 영철은 "영숙과 대화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마음이 있는 건 정숙인데 다른 분과 대화해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자리에 돌아온 순자는 "영철님이 너무 안좋아해서 눈치봤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현숙과 보라색 한복으로 랜덤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속마음도 서로를 선택했다. 영식은 "오늘 최고였다"며 "한복도 예쁘고 좋은 커플룩이었던 것 같다"며 쑥스러워 했다.
영호는 영자와 짝이 됐다. 현숙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현숙은 "기분이 진짜 안좋았다.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대화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돼서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 영식님과의 감정과 별개로 영호님이 신경 쓰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철은 정숙과, 옥순는 영수와 데이트하게 됐다. 상철은 여전히 영숙에게 마음이 있는 상황이었다.
영자는 자신이 가지려던 한복을 옥순이 먼저 가져가 결국 영수와 데이트하게 된 것을 보고 아쉬워했다. 영자는 "광수님한테 잘 보내드렸으니 잘 해보시고 영수님은 제가 알아볼 테니까 오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두 분이 랜덤 데이트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돼서 착잡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진=SBS PLUS, EN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