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스크걸' 나나의 활약상이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의 인터뷰에서 전라 노출 장면에 대해 "나나가 직접 연기한 장면이 맞다"고 이야기했다.
언급된 장면은 김모미(나나 분)가 교도소 입소할 때 전체 탈의 후 신체검사를 받는 부분이다. 여기서 나나는 파격 뒤태 전라 노출 연기를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등장하는 라이브 방송 중 전라 노출 장면은 대역으로 밝혀졌다.
나나는 전라 노출 연기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먼저 김모미가 극 중 방송에서 끼고 있는 마스크 역시 나나의 얼굴을 본떠 만들어졌다. 김 감독은 "마스크가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대변된 매개체로 보여졌으면 했고 모미가 되고 싶은 모습이니 그 다음에 등장하는 배우의 모습으로 보여지는게 재밌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인 나나는 쇼걸로 활동하는 김모미의 춤과 노래 장면을 소화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다른 레벨의 춤 바이브"였다는 나나의 춤선 때문에 이미 촬영된 오프닝 영상까지 나나의 춤으로 다시 촬영해야 했다는 비하인드도 밝혀졌다.
나나는 춤, 노래, 외형 외 연기도 극찬을 받았다. 특히 나나의 6화 교도소 장면은 흑백에 절제된 음향과 대사를 보여주는데 눈빛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흑백 장면에서 싸움 후 씩 웃는 장면이 있다. 표정이 '웃는다'만 지문에 있는데, 모니터에서 보는데 정말 미쳤다는 느낌이 확 와서 감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나나가 열연한 '마스크걸'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 14개국 TOP10 진입하는 등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시청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