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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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의 캡틴” 박용택에 대한 엇갈린 시선

기사입력 2011.06.25 00:37 / 기사수정 2011.06.25 00:37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작년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이어갔지만 결국은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하면서 이제 타격에 있어서는 나무랄 것이 없다는 평을 받은 박용택 선수.

그는 시즌 후 돌연 지명타자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겨우 내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올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흘린 땀방울은 절대 배신하지 않았는데요. 올 시즌 초반의 화두는 LG트윈스와 더불어 박용택 선수의 엄청난 활약이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그가 기록한 성적은 23경기 타율 0.346 6홈런 20타점 7도루였습니다. 더불어 다소 불안했던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거의 1:1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지명타자로의 변신이 성공적임을 알렸습니다.

5월에도 25경기 타율 0.310에 1홈런 17타점을 기록한 그는 이후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특히, 6월 18경기에 출장해 기록한 성적은 0.243에 1홈런 8타점입니다.

더불어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거의 3:1정도로 삼진이 많아지는 등 확실히 4월보다는 좋지 않다는 것을 기록으로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박용택 선수에 관한 의견이 상당히 많이 오고가더군요.

“초반에 너무 달려서 체력안배가 안 되는 것 같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의 모습을 보면 떨어지는 볼에 절대 배트가 나가지 않는데 요즘은 그냥 자동으로 배트가 나간다.” “잘 할 때의 모습도 평소의 모습도 아닌 뭔가 단단히 꼬인 모습이다.” “슬슬 4번 자리가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원래도 예민한 성격인데 본인이 부진하니 어련하겠는가.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그의 부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염려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그가 보여줬던 성적을 비교해보면 현재 그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페이스입니다.

지난 화요일까지 기록한 그의 성적은 66경기 타율 0.303 10홈런 11도루 45타점으로 133경기로 누적해보면 타율 0.303 20홈런 22도루 91타점이라는 성적이 나옵니다.

지난 9년간 기록했던 성적 중 타율과 도루를 제외하고 가장 뛰어난 성적인데요. 그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홈런 수를 기록한 해는 2009시즌에 18개이고 타점도 2009시즌에 기록한 74타점입니다.

그에 비해 위의 20-20과 91타점은 상당한 기록향상이라고 할 수 있죠.

때문에 그의 부진을 염려하는 팬들도 “지금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지만 본래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 정말 무섭게 치는 스타일이니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누적 기록대로만 나온다면 몇 년 만에 팀에 20-20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오는 것이냐” “4번 타자의 기록으로는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4번 타자가 박용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잘해주는 기록이 될 것이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올 시즌이 그에게 있어 커리어 하이가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더군요.

현재 더위 등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는 있지만 최근의 휴식과 더불어 주전 선수들이 복귀해준다면 그 또한 4월에 무섭게 몰아쳤던 것처럼 컨디션이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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