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준범이 감격과 뭉클함이 공존하는 첫돌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슈돌' 492회는 '기억할게 이 여름날' 편으로 최강창민과 소유진의 내레이션으로 함께 했다.
이 가운데 홍현희와 제이쓴의 아들 준범은 첫 돌을 맞아 돌 사진을 찍고 외할아버지와 첫 만남을 가지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찐건나블리는 있지, 더보이즈와 댄스 챌린지를 하며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준범은 첫돌을 맞아 올 셀프 돌 사진을 찍었다. 아빠 제이쓴은 준범의 돌 사진을 위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진가를 발휘했다.
제이쓴은 "세트장에 있는 구성, 디자인, 옷까지 제 손을 안 거친 게 없다"라며 준범만을 위한 맞춤형 세트를 선보였다. 제이쓴은 준범의 100일 기념 외출 때 입은 자신의 옷을 리폼해 준범에게 입혔다.
제이쓴은 "준범이 언제 이렇게 컸지? 아빠 감개무량이다"라며 어느새 훌쩍 자란 준범의 성장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한편 꼬마 신사로 변신한 준범은 촬영에 완벽 적응했다. 준범은 손을 돌리는 '진행시켜' 개인기를 선보였고, 환한 미소를 터뜨리며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준범은 돌잡이 예행연습에서 청진기를 잡고, 실제 돌잡이에서 축구공을 잡는 영상까지 공개돼, 준범의 무궁무진한 미래가 보는 이의 기대를 높였다.
이어 제이쓴은 준범과 함께 "아주 귀하고 소중한 분을 만나러 가요"라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국립괴산호국원에 잠들어 계신 준범의 외할아버지를 찾았다.
그동안은 어린 준범이 소화하기 어려운 장거리 일정이었던 탓에 방문할 수 없었고, 돌을 맞이해 비로소 제이쓴 부자가 함께 산소를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제이쓴은 준범과 장인어른의 납골당에 서서 한참 동안 눈물을 삼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제이쓴은 홍현희와 결혼 6개월 만에 담도암으로 새 식구가 되자마자 장인어른과 이별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장인어른의 건강 이상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담도암 판정을 들은 것도 사위 제이쓴이었다.
그는 장인어른의 임종 전까지 곁에서 밤을 새우며 직접 간병했던 일화를 회상하면서 "준범이가 태어나고 장인어른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자식들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아빠가 되어 장인어른의 마음을 알게 된 사위의 진심을 전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에게 준범의 앨범을 보여주며 "준범이 건강하게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살아계셨으면 누구보다 준범을 예뻐했을 준범의 외할아버지와 준범의 첫 만남은 안방극장에 진한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찐건나블리는 아이돌 있지의 초대로 댄스 챌린지 도전을 위해 JYP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았다. 요즘 케이팝 댄스에 푹 빠져 있는 나은은 있지 앞에서 '달라달라' 춤을 자신 있게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있지 멤버 예지는 "(안무의) 포인트를 잘 캐치하네"라고 칭찬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찐건나블리는 더빙실을 찾아가 '슈돌'의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소유진과 최강창민을 처음 만나기도 했다. 최강창민은 전부터 팬심을 표현했던 최애 나은과의 만남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나은은 2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인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앞에서 춤을 선보였고, 최강창민은 "너무 예쁘고 잘한다. SM에 와서 희망이 돼 줄래?"라며 삼촌 팬의 진심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