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곽범이 매드몬스터 탄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는 '본캐와 부캐 사이' 특집으로 이국주, 김해준, 곽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곽범은 '매드몬스터'로 활동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매드몬스터는 앱으로 보정 필터를 과하게 사용한 아이돌로, 엄청난 콘셉트를 가진 부캐로 인해 뜨거운 열풍을 불러 모았다.
탁재훈이 "이렇게 자꾸 속이면 불안불안해서 오래 못 갈 것 같다"라고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하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곽범은 "첫 달에 2천만 원 이상을 벌었다. 이게 화제가 될 때 누적으로 수익이 들어오지 않냐. 그 당시에 화장품 광고, 과자 광고, 매트리스 모델 등 안 했던 게 없다"라고 매드몬스터 활동 당시의 수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곽범은 그러면서 처음에 '개그콘서트'로 데뷔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며 매드몬스터 활동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곽범은 매드몬스터 활동을 이제 관두고자 한다고 이야기를 꺼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곽범은 "엔데믹이 되면서 관객과 만나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다. 근데 그거 말고 그냥 스스로 현타가 좀 컸다"라며 입을 열었다.
곽범은 아이브와 무대를 서고 난 뒤, 제일 현타를 느꼈다며 일화를 밝혔다. 곽범은 "제가 99년생으로 매드몬스터 활동했다. 설정상 안유진 씨보다 서너 살 오빠가 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 음악 방송 엔딩 무대에 같이 서 있는데, 너무 예쁜 아이돌 사이에 아저씨 두 명이 서 있는 거다. 이건 우리가 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라고 매드몬스터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된 일화를 공개해 웃픈 미소를 안겼다.
김해준은 "사실 부캐로 나올 줄 몰랐다. 원래 본 모습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3일 전에 부캐로 나오라고 하시더라"라고 당혹스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해준은 빅뱅 태양의 모습을 따라한 '태양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해준은 "콘텐츠가 진행될 거면 태양 씨를 평생 안 만나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곽범은 강호동과 함께 속초에서 6시간 동안 '곽경영'으로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래는 등장만 곽경영 캐릭터로 한 뒤, 본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강호동이 마음에 들어 해서 곽경영으로 계속 촬영했다고.
그러면서 곽범은 "요즘 (부캐를 보면) 어르신들은 귀신 들렸다고 한다"라고 일화를 밝혀 폭소케 했다. 탁재훈이 "이경영 선배님께 소정의 감사를 드리는 것이냐"라고 묻자, 곽범은 "그냥 감사하다고만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