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자국 국가대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PSG는 콜로 무아니에게 두 번째 제안을 할 예정"이라며 "이미 선수와는 개인 합의를 마쳤다. 첫 번째 제안은 거절 당했지만 7000만 유로(약 1021억원)에 보너스를 포함한 이적료로 두 번째 제안을 보낼 것"이라며 PSG가 콜로 무아니 영입에 재도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PSG는 리빌딩 작업에 착수했다. 나이 든 선수들을 내치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새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세르히오 라모스, 리오넬 메시 등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들과 계약이 종료되자 FA로 방출했고, 6시즌 동안 팀에 헌신한 네이마르도 사우디 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시켰다. 최근에는 마르코 베라티까지 사우디 리그로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은 방출과 정반대로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진행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곤살루 하무스 등 20대 중반이거나 초반 선수들을 영입했다.
PSG는 팀 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도 관계 회복에 힘쓰고 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젊은 프랑스 선수들을 영입해 프렌치 커넥션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음바페는 중앙이 아닌 왼쪽 측면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있다. 아무스가 중앙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PSG는 또 한 면의 프랑스 국가대표를 영입하고자 한다. 오른쪽 윙어로 뛸 우스만 뎀벨레가 영입되면서 남은 한 자리는 자연스레 중앙 공격수가 됐고 PSG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분데스리가 데표 공격수로 성장한 콜로무아니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무엇보다 음바페와 재계약에 대해 협상할 때 '프렌치 커넥션' 구축을 약속했기 때문에 PSG는 무조건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첫 번째 제안은 프랑크푸르트에게 거절 당했다. RMC 스포츠는 "PSG는 24세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를 위해 보너스를 포함한 6500만 유로(약 948억원)를 제의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거부했다. 때문에 PSG는 7000만 유로에 보너스를 포함한 두 번째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프랑크푸르트가 최소 8000만 유로(약 1167억원), 최대 9000만 유로(약 1313억원)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에도 거절 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대표 선수로 거듭났다. 리그 15골 11도움을 기록해 10-10을 넘겼으며, 시즌 총 23골 14도뭉으로 득점력 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DFB-포칼에서 1골,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개막전서 결승골을 넣어 팀 2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만약 콜로 무아니가 PSG로 이적하게 된다면 PSG는 음바페, 콜로 무아니, 뎀벨레로 이뤄지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라인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사진=DPA,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