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에이전트 "다음 시즌 아스날 잔류 원한다"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멕시코의 유망주 카를로스 벨라(아스날)가 소속팀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벨라는 아스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예상보다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어느덧 아스날에서 보낸 세월만도 6년이 흘렀음에도 62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벨라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았다. 전반기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매우 잦아졌고, 결국 리그에서 4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실전 감각을 우려해 지난겨울 웨스트 브롬위치로 임대를 보냈다. 하지만 벨라는 피터 오뎀윙기와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며 리그 10경기(3선발, 7교체) 2골 1도움에 그쳤다.

벨라의 에이전트 에두아르두 에르난데스는 본인 스스로 팀에 잔류하길 원한다며 벵거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계획에 벨라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 라디오포뮬라 ESPN을 통해 "나는 아스날 수뇌부와 여덟 차례 협상을 가졌다. 벨라는 아스날의 선수이며 그는 반드시 팀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벨라의 성장세가 다소 느리지만 벵거 감독은 벨라와 함께 다음 시즌을 함께하고 싶어한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사진 = 벨라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