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평소 생활 습관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어촌마을에서 하루를 보내는 '런닝맨이 떴다-어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저녁 식사 재료를 사기 위해서 장을 보러 갈 인원 3명을 뽑으려고 했다. 다들 외출을 간절히 원하는 상황에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3명을 뽑기로 합의했고, 그 결과 유재석, 지석진, 하하가 '시장팀'이 됐다.
양세찬은 당연한듯 결과에 불복하면서 "공평하게 '앉았다 일어났다'로 다시하다"고 강하게 나갔지만, 이에 형들은 "코인을 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받아쳤다. 코인을 많이 모아야 '새벽 문어잡이' 벌칙을 받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기에 양세찬은 입을 다물었다. 그러면서 양세찬은 형들을 향해 "나가서 동네 깡패나 만나라"는 유치한 저주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재석, 지석진, 하하는 차를 타고 시장으로 향했다. 그 안에서 지석진은 "중국식 냉면을 한그릇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유재석은 바로 "중국집을 한번 들를까?"라고 말했다. 하하는 "저녁 메뉴가 생선 탕수 아니냐. 그럼 소스도 어떻게 만드는지 봐야하니까..."라고 뻔뻔함을 보였다.
'시장팀'을 제외한 김종국,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은 '통발팀'이 되어 미리 던져놓은 통발을 확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모두 유부남인 '시장팀' 멤버들의 욕심을 언급했고, 전소민은 "아무래도 언니들이 오빠들의 건강을 위해서 몸에 안 좋은 건 먹지말라고 해서 군것질을 더 하고싶은가보다"고 했다.
이에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오빠도 결혼하면 유부남 팀'이 되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나는 운동 빼고는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을게 있을까?"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소민은 "'오빠, 바지 좀 갈아입어. 왜 맨날 똑같은 걸 입어?' 이런 잔소리를 하지 않겠냐"면서 맨날 검은 운동복 바지만 입는 김종국을 놀리면서 웃었다.
전소민의 말에 김종국은 자신의 생활 습관 중 하나인 '수건 오래쓰기'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나는 이미 사용한 수건을 말려서 또 쓰고, 또 쓰고 한다. 그걸 굳이 계속 빨아야하냐. 세탁기 돌리는 것도 다 물낭비, 세제낭비 아니냐. 그렇게 말려서 써도 냄새 안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그건 네 생각이지. 잘 때 오빠한테서 수건 냄새나!"라면서 김종국 가상의 아내 역할에 과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