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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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가족 "정산은 부수적, 폭언·감시 심해…공황장애→실신까지" (그알)[종합]

기사입력 2023.08.20 0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측이 소송을 제기하게 된 실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진실 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었다.

피프티 피프티의 소송을 대리하는 유영석 변호사는 "여러가지로 가족들하고 멤버들 사이에는 많은 상처들이 있었다"면서 "멤버들 중에는 사실 데뷔 전부터 이미 증세가 있었던 분들이 있고, 수술 이후의 문제가 아니라 수술 날짜를 잡는 과정에서도 계속 연기된 부분이 있다. 수술하기 전에 직전까지 참고 계속 약을 복용하면서 일정을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을 데뷔 전부터 봐온 트레이너 A씨는 "멤버들이 체질량 측정을 거의 매일 찍듯이 찍다 보니까 그런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본 적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레이너 B씨는 "지속적인 다이어트 강압이 있긴 했으니까 그거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00이는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해서 활동 끝나면 수술을 한다고 했고, △△는 아마 데뷔 전부터 좀 힘들었던 거 같은데, 몸이 그래서 치료받으러 본가 쪽으로 왔다갔다 했다"고 전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인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측의 1차 조정이 진행된 지난 9일 멤버들의 가족은 '그알'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멤버 A의 가족은 "어트랙트 전 대표는 아이들한테 공포의 대상 같은 분"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다 몸으로 느꼈다. 우리 어린 아이들 7년을 더 이 소속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부분이고 애들은 버티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 C의 가족은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내 생각에는 정산 쪽은 부수적이다. 다른 멤버들의 얘기는 하지 않겟다. 언젠간ㄴ 한 멤버가 많이 힘들어서 소속사에서 뛰쳐나온 적도 있었다"면서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이 있었다. 한 번은 병원에서 실신을 해서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 CCTV도 있었고,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했다.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이런 모욕적인 언사나 행동들을 심하게 당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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