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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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적하자마자 토트넘 '디스'?…"우승 압박감 느끼고 싶어 여기 왔다"

기사입력 2023.08.17 07:20 / 기사수정 2023.08.17 07: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우여곡절 끝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새 팀에 온 이유로 우승 압박감을 꼽았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리빙 레전드로 활약했음에도 공식대회 우승 트로피 하나 없었던 사실에 비춰보면 결국 트로피에 대한 야망이 케인을 뮌헨으로 이끌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으론 토트넘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간주된다.

케인은 17일 영국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뮌헨 이적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케인은 옵션 포함 이적료 약 1750억원에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의 연봉은 연간 3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일단 독일에 온 것 자체가 자신에게 핸디캡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모든 경기가 원정인 것처럼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팬들에게 내가 커리어 내내 이룬 것들을 보여주고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는 케인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토트넘 떠나 뮌헨에 온 이유들을 얘기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매년 우승해야 하고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내 자신을 힌계까지 몰아붙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 자신을 낯선 독일까지 이끌었음을 알렸다.

케인은 이어 "경기에서 이기고, 타이틀을 획득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내가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면 내가 골을 기록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다른 개인상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에 초점을 두고 플레이하면 여러가지가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모든 포커스를 팀에 맞추고 있다"며 수많은 골도 중요하지만 이기는 것에 헌신하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케인은 이적 당일인 지난 13일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 후반 교체 멤버로 바로 출전해 화제가 됐다. 특히 뮌헨이 상대팀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중반 심판에게 항의하기 위해 달려갔으나 독일어를 할 줄 몰라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일화가 유럽 축구계 시선을 끌었다. 케인은 "일주일에 1~2회 만나는 독일어 선생이 있다"며 지난 "기본부터 시작할 생각이다. 독어가 곧 유창해질 수 있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모든 면에서 날 도와주고 있다"며 영어로도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음을 알렸다.

케인은 뮌헨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은근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개인적으론 나무랄 데 없는 실력을 선보인 것이 그 자신감의 이유다. "토트넘에서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든 커리어 내내 의문점을 스스로 해결해냈다"몀 케인은 물음표들을 해결해냈습니다. "분데스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내년 여름 (독일)유럽선수권 대회도 있다"며 2023/24시즌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시즌으로 인생에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 더 드러냈다.




또한 "발롱도르를 보면 팀이 우승해야 하더라. 내가 골 넣고 팀이 우승하면 (발롱도르를)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며 발롱도르에 대한 언급을 아예 사양하지는 않았다.

그는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언제 선수 생활을 마칠지는 모르지만 그 때까지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며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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