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세계 대회에서 대시를 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결혼을 앞둔 박태환이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 커플 집에 방문했다.
이날 줄리엔 강은 박태환에게 "외국 여자는 (결혼 상대로) 어떻게 생각하냐. 한국어 할 줄 아는 외국인은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태환은 "괜찮지 않을까"라고 대답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줄리엔 강은 외국 여자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태환이) 잘생기고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같다. 하얗고 덩치도 있고"라고 칭찬했다.
심형탁이 박태환에게 "세계 대회 나가면 여자 수영 선수들이 대시한 적 없냐"라고 묻자, 박태환은 "아니 뭐"라고 당황해하며 더듬었다. 이에 출연진들이 "있었네"라고 다 같이 박태환 몰이를 시작하자, 박태환은 "사귄 적은 없었다"라며 극구 부인했다.
박태환은 "상대방이 (저를) 좋아한다고 한 적은 있다. 저는 운동할 때 외적으로 신경 쓰는 게 없었다"라며 당시 이성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시한 사람이) 어느 나라 선수였냐"라고 궁금해하자, 박태환은 "미국도 있었고"라며 횡설수설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출연진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나 보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심형탁과 아내 사야는 일본 결혼식을 마치고 난 뒤 한국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보냈다.
심형탁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 때 누가 방문했으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사야는 "BTS 정국을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심형탁은 예상하지 못한 사야의 대답에 "정국 씨는 나도 보고 싶다. 나는 배우 쪽이라 가수는 약하다"라고 민망해했다. 곧이어 사야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공유"라며 공유가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심형탁은 사야의 일본 휴대전화 배경 화면이 공유라며 사야의 팬심을 대신 전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