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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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골' 산투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1.06.23 12:32 / 기사수정 2011.06.23 12:5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브라질의 산투스가 우루과이 명가 페냐롤을 꺾고 48년 만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에 올랐다.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상파울루의 파카엥부 경기장에서 열린 산투스와 페냐롤의 코파 산탄데르 리베르타도레스 2011 결승 2차전 경기에서 산투스가 후반에 터진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골에 힘입어 페냐롤을 2-1로 꺾었다. 1차전 몬테비데오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산투스는 이날 승리로 펠레가 활약하던 1963년 이후 무려 48년 만에 남미 정상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

산투스는 전반초부터 원정팀 페냐롤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폈지만, 상대 수문장 산티아고 소사의 잇단 선방과 페냐롤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페냐롤의 방어막은 산투스의 맹공을 그리 오랜시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1분, 아로우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박스안 우측 모서리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빨래줄같이 뻗어간 공은 소사 골키퍼의 오른쪽 틈을 파고들어가 그대로 골 네트에 꽂혔다.

기선을 제압한 산투스는 후반 중반 추가골을 득점하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후반 23분, 공격에 가담한 우측 풀백 다닐루가 엘라누의 패스를 받아 페냐롤의 좌측 측면을 무너뜨렸고 중앙으로 침투하며 왼발 아웃사이드 슈팅을 때린게 페냐롤 골문의 왼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페냐롤은 후반 34분,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의 크로스가 산투스 수비수 두르바우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되며 추격의 불시를 살렸지만, 체력 고갈에 따른 패스미스 난발과 크로스의 부정확함에 더 이상의 추격을 실패했다.

올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컵을 산투스가 가져가며 브라질 세리에-A는 지난해 인테르나씨오날에 이어 2년 연속 남미 챔피언을 배출했다. 

<경기요약>
산투스 2- 후1 네이마르, 후23 다닐루
페냐롤 1- 후34 두르바우(자책골)

<출전명단>
산투스(4-4-2): 하파에우; 다닐루-에두 드라세나-두르바우-레오(후22 알렉스 산드루); 아드리아누-아로우카-엘라누-파울루 간수(후41 파라); 네이마르-제 에두아르두 감독: 무리시 하말류

페냐롤(4-4-2): 소사; 곤살레스(전37 알빈, 후33 에스토야노프)-발데스-기셰르모 로드리게스-다리오 로드리게스; 코루호-아기아르-프레이타스-미에르(후18 우레타비스카샤); 마르티누시오-올리베라 감독: 디에고 아기레

[사진ⓒ 오 글로부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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