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업로드 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고소영은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간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편인 배우 장동건을 비롯해 자녀들과의 여행 근황이 담겼다.
이들은 식당, 편의점, 잡화점 등 일본의 곳곳을 방문해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개인의 자유라고는 하지만 '굳이' 광복절인 15일, 일본 여행 간 것을 자랑했어야 하냐는 것.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돼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부부로서 경솔했다는 지적이다.
논란을 인지한 고소영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별다른 사과 없이 조용히 '빛삭'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결국 고소영은 16일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안 하느니만 못한 사과'라는 반응이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SNS 스토리 기능을 이용해 사과문을 올렸다는 것,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광복절에 대한 언급 없이 '중요한 날' 정도로 인식 했다는 점, 짧은 사과문에 이어진 이모티콘에 진중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냉랭한 가운데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동료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고소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