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개봉 첫날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첫 날 55만295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5만358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그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보였던 모든 작품들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던 '아바타: 물의 길'의 오프닝 스코어인 31만 명과 35만 명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또 기존 올해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22만9756명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오펜하이머'에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30만3126명을 모아 213만6525명의 누적 관객 수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오펜하이머'와 같은 날 개봉한 유해진·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7510'은 12만2194명(누적 13만2646명)으로 3위에, '밀수'는 9만6425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456만9779명을 돌파했다.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는 4만227명(누적 4만4117명)을 모으며 7위로 출발했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