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스테이씨 멤버 시은이 힘들었던 아역시절을 떠올렸다.
14일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혹시.. 스테이씨 알아? (Feat.시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스테이씨 멤버 시은은 7세, 11세 아이들에게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은은 어린 시절, 아버지인 가수 박남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남정이 생소한 아이들에게 시은은 "우리 아빠도 가수다. 지금도 가수를 하고 계시다. 그래서 아빠도 가수고 딸도 가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빠가 가수라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자연스러웠다.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대로 다 표현하고 엄청 개구쟁이처럼 굴었다"며 "집에서도 하루 종일 노래 부르고 춤추고 다녔다.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연습생 생활과 방송 활동을 병행했던 13세에 대해 시은은 "가끔은 나를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 가수 연습생만 하지 왜 저렇게 방송하냐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적응하기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은은 배우가 꿈이라는 아이에게 "나도 중간에 연기를 했다.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 적응하면서 이때 가장 많이 힘들었다. 너무 바빠서 힘든 것도 있지만 자신감이 엄청 떨어졌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시은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서른이지마 열일곱입니다'로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받기도. 이에 대해 시은은 "당시 배우로 잘 되고 있는데 굳이 가수를 하냐는 반응이 많았다. 가수를 포기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