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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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문신' 말 아끼다가…나나, "심적 상처 표현" 고백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8.15 07: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전신 문신' 비화를 밝히며 그동안 힘든 심경 변화를 털어놔 많은 응원 받고 있다. 

나나는 지난해 9월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온몸에 화려한 타투를 드러낸 채 등장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쇄골 라인부터 어깨와 팔까지 뒤덮은 다양한 패턴의 타투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타투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까지 일어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나나의 타투에 대한 수많은 추측 속에서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특별한 답변을 내놓기 어렵다"라는 소속사의 공식입장까지 내놓는 상황이 벌어졌다. 나나의 타투가 진짜인지, 작품 때문에 타투를 새긴 것인지, 너무 많은 것은 아니냐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간 채 나나는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 또 한 번 모습을 드러내게 된 나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타투 이슈를 의식한 듯 "작품 역할 때문에 관심 갖게 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제가 왜 이 타투를 했는지 말하게 될 날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타투는 개인적인 선택이었다"라는 부연 속에서도 말을 아끼는 뉘앙스를 풍기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엿보였다. 

올해 초에도 한 패션 화보를 통해 온몸을 뒤덮은 타투와 함께 나나의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문신까지도 나나의 아름다운 비주얼을 한층 극대화시키는 장치로 작용,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개인 채널, 화보 등을 통해 전신 타투를 활용한 컷들이 눈에 띄면서 나나만의 시그니처로 통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게스트로 출연한 나나는 뜻밖의 고백을 내놓았다. 다름 아닌 현재 전신 타투를 지우고 있다는 것. 그 배경에는 어머니의 부탁이 있었고, 나나 역시 흔쾌히 '오게이 지우면 되지'라고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나나는 현재 타투를 지운다고 밝히면서 타투를 새겼을 때 자신이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었다. 누가 보면 '무식한 방법으로 이겨냈다' 할 수 있는데 타투라는 게 내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라고 밝혔다. 

시간이 흘러 스스로 건강하게 힘든 마음을 이겨낼 줄 알 정도로 성숙해진 때가 찾아오자, 어머니도 타투를 지울 것을 조심스레 제안했다는 것. 나나는 "타투를 지우는데 어려움은 없다. 시간이 지나서 너무 괜찮아지고 편안한 모습을 보이니까 엄마도 슬쩍 말씀하신 거다. 깨끗한 몸을 보고 싶다고"라 덧붙였다. 



그동안 전신 타투를 한 이유나 의미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나나이기에 이번 고백이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역시도 팬들, 나아가 대중에게 전신 타투가 얼마나 파격적이고 충격적일지 잘 알고 있을 터. 조현아는 "네가 미친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온 게 사실이다. 

나나는 "언젠가 궁금증을 풀어줄 날이 있겠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지 몰랐다"라고 웃었다. 그동안 궁금증을 품었던 팬들과 대중 역시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공감하고 앞으로 행보에 더욱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조현아 목요일 밤 유튜브 영상 화면,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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