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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 걸린 T1전, '에이밍' 김하람 "전혀 다른 양상 나올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4 12:5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에이밍' 김하람은 이번 T1전에서 승리한다면 커리어 첫 결승전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한번에 이뤄낼 수 있다. 김하람은 지난 패배 이후 "밴픽 수정했다.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패자조) 한화생명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전으로 향한 KT는 T1과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에이밍' 김하람은 T1전 패배가 약이 됐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김하람은 "T1 상대로 밴픽, 인게임 모두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나왔다. 수정 이후 한화생명전에 임했다"며 "누구를 선택하든 한번씩 만나야 해서 T1을 미리 경험하기 위해 지목했다. 이제 자신감이 더욱 생겼다"고 전했다.

T1전 패배 이후 KT는 밴픽의 구체적인 틀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하람은 오는 19일 '리턴 매치'에서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하람은 "내 생각엔 실력적으로 우리가 더욱 강하다. 이제 밴픽도 수정했으니,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결승 진출전은 '에이밍' 김하람에게 많은 것이 걸려 있다. 지난 2018년 데뷔한 김하람은 T1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커리어 첫 결승전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한번에 이뤄낼 수 있다.

김하람은 "롤드컵이 확정된다는 것은 정말 크다. '우승' 목표에 많이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후회 없는 경기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하람은 "T1전 앞선 패배가 있는 만큼 한번 더 무릎을 꿇게 된다면 정말 아쉬움이 클 것 같다"며 "남은 일주일 간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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