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가족들과 같이 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해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가정사를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별에서 온 그대'로 어마어마한 인기가 있었다. 중국에서 중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표가 발행됐다"라며 밝혔고, 서장훈은 실제 사용이 가능한 우표인지 물었고, 박해진은 "사용 가능하다"라며 귀띔했다.
서장훈은 "중국에서는 박해진 씨를 '측안남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측면 얼굴이 멋있다는 뜻이다. 본인도 의식을 하냐"라며 질문했고, 박해진은 "꼭 그렇진 않은데 괜히 (얼굴을) 옆으로 하게 된다. 지금도 카메라가 많이 있지만 정면을 보기보다 약간"이라며 옆을 바라보는 포즈를 취했다. 신동엽은 "우리 제작진들, 여자 피디들한테 살짝 옆으로 인사하더라"라며 놀렸다.
또 신동엽은 "박해진 씨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가족들과 누나랑 조카랑 함께 사는 이유가 중학생 때 어떤 사정 때문에 가족들이 뿔뿔이 헤어졌다가 되게 오랜만에 십몇 년 만에 만나서 다 같이 만나서 사는 거라고 한다"라며 궁금해했다.
박해진은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 아버지가 따로 사시게 됐고 저는 누나랑 아버지랑 중학교 3학년 때까지 같이 살았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 1학기까지 저는 외가로 가서 외할머니랑 살고 누나는 친할머니랑 살고 16~7년 만에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현재까지 살고 있다. 큰조카 태어날 때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13년째 같이 살았다. (큰조카를) 업어 키웠다"라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박해진은 "하나도 안 불편하다면 거짓말인데 저는 24시간 붙어 있진 않으니까"라며 말했고, 서장훈은 "집이 아마 복층일 거다"라며 추측했다.
박해진은 "맞다. 제가 위층을 쓴다. 가족들은 아래층을 쓴다. 연결은 되어 있고 출입구는 따로 있긴 하다"라며 덧붙였고, 서장훈은 "여자친구 왔을 때 불편할 수 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진은 "여자친구가 집에 올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못박았고, 신동엽은 "그건 좀 그렇다. 방음 장치가 전혀 안 되어 있으니까. 혹시 다투기라도 하면"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