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제주 엉또폭포를 직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전국 일주 여행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2일 차 여행을 전남 완도에서 마무리하며 잠자리 복불복에 나섰다. 이정규PD는 복불복에 앞서 다음날 완도항에서 제주도로 출발하는 배 티켓을 멤버들에게 건넸다.
연정훈은 티켓을 보면서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며 필수여행 코스 중에 한라산 등반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막내 유선호는 한라산 등반 얘기에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멤버들은 제작진 숙소 무상 제공을 놓고 연정훈 팀, 문세윤 팀으로 나뉘었다. 멤버들은 3분 동안 강에 있는 수비 팀을 피해 강을 건너 콩주머니 넣어야 하는 강 건너기 게임을 했다. 연정훈 팀이 2득점으로 승리하며 제작진 숙소를 차지했다.
문세윤 팀은 앞서 용돈 중 12만 원으로 식사비를 쓴 터라 6만 원으로 숙소를 알아봐야 했다. 연정훈 팀은 숙소를 같이 찾아주려고 했다. 문세윤 팀은 6만 원 안에서 숙소 찾기가 쉽지 않자 진행 팀장을 만나 텐트 대여를 문의했다. 문세윤 팀은 딱 6시간만 텐트를 쓰겠다고 했다.
진행 팀장은 시간당 2천 원만 받겠다고 했다. 문세윤은 생각보다 너무 저렴한 금액에 놀라며 "이렇게 장사하면 안 된다"고 하고는 3만 원을 내겠다고 했다. 문세윤 팀은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텐트를 치고 각자 침낭을 깔았다.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움직였다. 텐트에서 잤던 문세윤 팀은 침낭 정리를 하느라 더 바빴다.
멤버들은 차에 탑승한 뒤 흐린 날씨를 걱정했다. 제주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김종민은 "지금 배가 뜰지 안 뜰지도 모른다"고 했다. 딘딘은 제주도에 가더라도 서울로 올라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이러다가 3박 4일, 4박 5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멤버들은 다행히 제주로 향하는 배에 탑승했다. 멤버들은 게임도 하고 매점에서 간식도 사먹으며 배 여행을 즐긴 뒤 거의 기절 직전 상태로 잠들었다.
제주에 도착한 멤버들은 보말칼국수, 지슬칼국수, 전복죽 등 제주 토속 음식을 먹는 것으로 제주 필수여행을 시작했다. 이어 4시까지 엉또폭포를 보기 위해 움직였다.
멤버들은 우의를 입고 출발해 엉또폭포 전망대 도착,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볼 수 있었다. 문세윤은 "제주 와서 비 오면 짜증났는데 이런 걸 볼 수 있었네"라고 엉또폭포의 절경에 감탄했다. 딘딘은 엉또폭포를 보면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낭만 있는 엔딩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