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날아라 호빵맨'의 잼 아저씨와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 박사를 연기한 황원 성우가 별세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원 성우는 지난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故 황원은 1963년 연극 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에 TBC 성우극회 2기 성우로 입사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KBS 성우극회 8기 성우로 활동했다.
1992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 라디오 연기대상 외화 더빙상을 받았다.
'명탐정 코난' 브라운 박사, '슈퍼마리오'의 마리오, '날아라 호빵맨' 잼 아저씨, '철완 아톰'의 오챠노미즈 박사, 무도사,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졸음이 등이 대표작이다.
그는 2021년 '명탐정 코난' 19기부터 개인 사정으로 브라운 박사 역할에서 하차했다.
2008년 KBS 3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후배 정성훈 성우는 "삼가 황원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6시 40분이다. 유족으로는 아들과 두 딸이 있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