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25년 장수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과 빽가가 사실은 서로를 싫어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일 방송된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1998년으로 시작으로 현재까지 25년 동안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가 그룹 코요태의 실질적 리더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이에 놀토 멤버들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묻자, 김종민은 "엄청나게 큰 차이는 없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종민은 "제가 리더지만 신지가 오더를 주면 제가 그걸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라며 신지가 실질적 리더인 이유를 밝혔다. 신지는 "김종민은 리더지만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붐은 김종민에게 "활동하면서 본인을 닮아가는 빽가가 속상하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종민은 "좋은 점을 닮아가야 하는데, 점점 김종민을 닮아간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답했다.
빽가는 이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발끈하며 "아니다. 저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빽가의 목소리와 말투가 김종민과 너무 비슷해 모두를 웃게 했다.
심지어 예전에는 빽가와 김종민이 대화가 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은 "빽가 씨와 처음에 만났을 때는 굉장히 안 맞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신지는 "그냥 서로를 싫어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싫어했었다. 근데 어느 순간 브로맨스가 되더라"라며 빽가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우정을 드러냈다.
빽가는 '놀토'에 관해 아예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빽가는 "거짓말하지 않고 '놀토'를 본 적이 없다. 섭외가 들어와서 작가님과 통화를 하는데 '노래 가사 맞추는 거다'라고 이야기하시더라"라며 일화를 전했다.
빽가는 '놀토' 설명을 들으며 '가족오락관'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그러면서 그는 "'장수하겠다'라고 말했더니 작가님께서 5년이나 됐다고 하시더라"라고 놀랐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빽가는 '가족오락관'도 엄청나게 장수하지 않았냐며 섭외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