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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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5세 데뷔, 힘겨웠다…딸 연예인 할까 걱정" (편스토랑)[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12 07: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정현이 힘들었던 연예계 생활을 떠올리며 딸의 데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 정형외과 의사 남편 박유정과 딸 서아의 돌잔치가 공개됐다.



이날 이정현 부부의 딸 서아는 첫돌 사진 촬영에 나섰다. 낯선 옷을 입었음에도 서아는 얌전하게 울지 않고 촬영에 임해 감탄을 자아냈다. 급기야 동요가 나오자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이어 돌잔치의 하이라이트 돌잡이 시간이 찾아왔다. 이정현의 남편은 의사답게 "청진기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렇게 서아 앞에 돌잡이 상이 등장, 서아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덥석 청진기를 잡아 아빠를 흐뭇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정현 부부는 아이를 재우고 냉면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정현은 "돌잔치 너무 힘들다. 나는 사진 촬영을 그렇게 많이 해봤는데 이건 왜 이렇게 힘드냐"고 토로했다. 



남편은 서아가 청진기를 잡은 것을 언급, "지금 서아 커가는 거 보면 두 가지 기질이 다 있다. 음악만 나오면 박수치면서 몸을 흔들고, 어떨 때는 혼자 조용히 책 본다"고 연예인 엄마와 의사 아빠의 성격을 고루 닮았음을 밝혔다.

이어 남편은 이정현에 "돌잔치 때 뭐 잡았냐"고 물었고 이정현은 "난 딸만 다섯에 막내라 돌잔치 못했다. 큰언니만 굉장히 화려하게 했다"고 말했다. 뜻밖의 고백에 남편은 헛기침을 하기도. 

그러면서 "사실 돌잡이 때 서아가 나처럼 연예인 한다고 할까 봐 걱정돼서 마이크 빼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열다섯 살에 데뷔했는데 연예계 생활 너무 힘들었다. 잘 되면 좋은데 안 되면 너무 힘들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서아가 연예인을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남편의 물음에 이정현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모든 힘든 일을 다 애기해줄 거다. 그런데도 서아가 (연예인을) 하고 싶다고 하면 응원해 줄거다"라고 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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