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공승연이 손호진의 유서를 읽다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3회에서는 송설(공승연 분)이 봉도진(손호진)의 유서를 읽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설은 봉도진의 사물함을 정리했고, 책 사이에 숨겨져 있던 유서를 발견했다. 송설은 신입 시절 봉도진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당시 봉도진은 "유서는 써놨고? 태원서 온 지 한 달쯤 안 됐나? 들어온 지 한 달쯤 됐으면 유서 써놔. 그리고 사물함 깊숙한 곳에 넣어놓는 거야. 출동 갔다 돌아오지 못하면 동료들 보고 찾아달라고"라며 당부했다.
송설은 "돌아오지 못할 것도 예상해야 돼요?"라며 의아해했고, 봉도진은 "소방 1년만 해봐라. 무슨 말인지 알 거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송설은 유서를 읽다 오열했다. 봉도진의 유서에는 '설아. 혹여나 내가 불길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그래서 네가 이걸 읽어보게 된다면 난 그저 네가 그 순간 내 옆에 없었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안도하고 있을 거야'라며 적혀 있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