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3 10:08 / 기사수정 2011.06.23 10:08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유명 연예인들이 갑상선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최근 매스컴 보도를 통해 이 질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갑상선이란 목의 앞에 있는 나비모양의 내분비선을 말한다. 목의 튀어나온 부위인 갑상선 연골 2~3cm 아래에 있는 내분비 장기이며 무게는 20g 안팎으로, 신진대사에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지난 2002~2009년까지의 건강보험 '갑상선 기능저하 및 항진증 환자'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료환자는 2002년 12만 8000명에서 2009년 28만 9000명으로 2.3배 늘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중독증) 진료환자는 17만 3000명에서 23만 3000명으로 1.4배가량 증가추세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 명인데 반해 여성이 24만여 명으로 여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남성이 6만 명인데 비해 여성이 17만여 명으로 역시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갑상선 질환은 유방암처럼 여성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일부 방사선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을 뿐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또 어릴 때 여드름이나, 편도선염으로 목에 방사선 투여를 받은 사람 중에 20년 후 갑상선암 발생 비율이 높다고 알려졌으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의 고유 기능인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항진증 혹은 저하증이 온다. 항진증은 너무 많이 호르몬이 나오는 상태이며 저하증은 그 반대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밥맛은 좋은데도 체중이 감소하고 땀을 많이 흘리고 전신 피로감과 두근거림, 손 떨림, 골다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기능항진증과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인 너무 적어 발생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기진맥진하고 무력감에 우울증 증상이 있으면 의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하나 혹은 수개의 종양이 생기고 이것이 초음파나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판명이 되는 상태다. 갑상선암은 목소리가 변하거나 혹이 만져질 경우 의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무증상이라 정기적인 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 저하증, 갑상선암 같은 갑상선질환들은 환자 스스로 증상이 의심될 때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전문의에게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치료로는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거나 보충하는 약물과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갑상선암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이 보편적으로 실시되며 암 질환 중에서도 완치율이 가장 높아 치료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 양성결절의 경우는 미용상의 문제로 과거에는 수술로 치료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진문클리닉센터를 갖추고 수술 대신 고주파 절제술을 통해 완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술법이 도입되고 있다.
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이란, 초음파를 보며 고주파열치료 바늘을 종양 내에 삽입 후 전류를 통하게 해 굵기 1mm 정도의 바늘 끝에서 섭씨 100도의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로 종양을 죽이는 치료법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국소마취로 5분 내외의 수술시간만 필요하며 흉터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갑상선 혹만 줄이거나 제거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수술이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시간이 빠르다. 다만, 결절(혹) 내부가 크거나 딱딱할 경우 여러 번으로 나눠 치료해야 한다.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시마, 미역, 김과 같은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게 좋다. 그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원료인 요오드가 해조류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시마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다른 식품과 균형을 맞춰 섭취해야 한다. 더불어 호르몬을 자극하는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 담배는 피해야 한다.
[도움말 = 안산 한사랑병원 외과전문의 이성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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