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안타까운 사연을 다룬 기사에 분노했다.
11일 김다예는 시한부라고 발작 연기했던 남자친구에게 1200만 원을 뺏긴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와 함께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다예는 "왜 피해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인가"라며 그 이유를 나열했다.
그는 "돈을 잃은 것 뿐만 아니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한 정신적 충격, 사랑했던 마음이 찢기고 절대 아물 수 없는 깊은 상처, 가해자와 함께했던 인생의 전체를 모두 부정 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분노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은 박수홍의 동생이 증인으로 참석했고, 동생은 자신의 이름으로 지급된 급여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히며 " 이 부분(절세, 횡령 등)에 대해서 알고 싶지도 않고 (큰형이) 저한테 상의를 안 했다.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 이용의 대상이다"라며 분노했다.
공판 후 김다예는 유튜브를 통해 "막냇동생이 '박수홍 씨 덕분에 우리 집이 살 수 있었고 피고인 측의 처자식까지 모두 먹여 살린 걸 전국민이 안다. 그런데 가족 중 한 명이 그 사실을 언급해 준 것은 박수홍 입장에서는 모두에게 버림 받지 않았다는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8차 공판은 10월 진행되며 이날은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 = 김다예,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