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2 17:22 / 기사수정 2011.06.22 17:36
- 몇개월 => 몇 개월, 작용되고 <=> 작용하고
의외로 많은 분이 대입 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 시험지를 마지막으로, 국어 혹은 언어 영역 공부에서 손을 절로 떼게 됩니다.
그 이후 나이를 먹을수록…캐나다의 수도가 어디인 줄 아느냐고 묻는 '나라별 수도' 이름 대기 퀴즈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우리말' 퀴즈입니다. 용언, 체언에 대한 이해는 고사하고 띄어쓰기, 맞춤법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본지 편집국에서 공유하고 있는 맞춤법 정보를 독자 여러분께 공유 하고자 [맞춤법 퀴즈]의 연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평소에 자주 접하는 뉴스 본문의 문장을 예로 들어서 설명 드립니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앞으로 뉴스와 포토 서비스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독자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문 기자들의 기사도 읽어 보고, 엑츠기자단에 합류해 기사도 써보고, 맞춤법과 각종 생활의 정보도 배우고! 앞으로 엑스포츠뉴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1.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프랑스 랑스의 센터백 라파엘 바란 영입 경쟁에 레알이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만18세의 바란은 프랑스 청소년 대표로, 프랑스 리그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 만18세 => 만 18세의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씁니다. 특히 수관형사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이때 뒤에 오는 의존명사(단위명사)와 띄어씁니다.
예) 몇 개월, 십오 년, 한두 마리, 서너 명, 두 가지,
두어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1조 원, 1백억 원
2.
여기에 레알이 끼어들면서 영입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랑스의 영웅 지단의 추천을 받았다는 점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좋게 작용되고 있다. 모든 프랑스 선수들의 우상은 지단이기 때문이다.
= 작용되고 => 작용하고
'-하다'와 결합하여 자동사가 되는 동사에는 '-되다'를 붙이지 않습니다.
이때 쓰인 '-하(다)-'는 명사나, 부사 따위의 어근에 붙어 용언을 만드는 접미사입니다.
보기> 가. 명사를 동사로 ;일하다, 나무하다, 벗하다, 사랑하다 나. 명사를 형용사로 ;가난하다, 고요하다, 선하다 다. 부사를 동사로 ;더하다, 반짝하다, 출렁출렁하다 라. 부사를 형용사로 ;가득하다, 가뿐가뿐하다 마. 심리적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의 '-아/어/여' 꼴 따위에 붙어 동사로 ;좋아하다, 기뻐하다, 두려워하다 바. 일부 특수한 어근에 붙어 형용사로 ;깊숙하다, 늙수그레하다, 딱하다
그리고 '-되(다)-'는 움직임이나 성질, 상태를 뜻하는 낱말이나 어근에 붙어서 자동사나 형용사를 이룹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하다'는 적극적으로 행한다는 뜻이지만 '-되다'는 소극적으로 당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하다'가 붙어 움직임을 나타낼 때가 많습니다.
보기> 엄밀되다(×)? -> 엄밀하다(○)
급속되다(×)? -> 급속하다(○)
그리고 '-하다'가 붙는 용언이 부사어나 관형어가 될 때에도 뒤따르는 용언은 '하다'의 성격을 닮아 움직을 나타내는 때가 대부분입니다.
[정리] 이우람 (트위터 @milanpd) / [도움말]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 / [사진] ⓒ RC랑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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