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나솔사계' 13기 광수가 연이어 9기 현숙을 감동케 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3기 광수와 9기 현숙의 핑크빛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13기 광수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본 적이 있음을 밝히며 "지금은 내가 여자랑 말도 잘하지만 3년 전에는 말 한마디 못했다. 여자가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9기 현숙이 깜짝 놀라며 "(여자랑) 같이 밥 먹는 거 자체가 장족의 발전이다"라고 하자 광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현숙은 광수에 궁금한 게 있다면서 "다른 분들은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앞에 꼭 '개만 아니었으면' 미사여구를 붙인다. 경제적인 건 어떻게 하냐, 애 낳으면 어떻게 할 거냐 하는데 (광수는) 그런 걸 안 물어본다"고 말했다.
광수는 "네가 돈 잘 번다고 하지 않았나. 커버할 수 있지 않나. 걱정이 되긴 하는데 연애하다 보면 너희 강아지랑도 사랑에 빠져서 죽고 못 사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해 현숙을 감동케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숙은 "광수님은 쿨하게 '네가 알아서 하겠지. 알아서 한다며' 하시더라. 그렇게 대답할 줄은 생각 못 했다"라며 "이게(개) 내가 약점이라고 생각하니까 약점이 됐다. 약점을 피하기보다 내 감정에 집중하다 보면 내 약점까지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데이트는 강아지 생각 없이 서로의 감정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현숙은 '나에 대한 마음이 어느 정도냐'는 광수의 물음에 "최종 커플로 선택할 수 있을 정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카페로 향했다. 이때 광수가 잠시 상의를 들추자 복대가 나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현숙이 놀라서 복대의 정체에 대해 묻자 광수는 "허리가 부러졌다. 이거 끼고 있으면 하나도 안 아프다"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까 몸무게 약 60kg짜리 여성을 들 일이 있었다"라고 농담했다. 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현숙을 택하며 그를 번쩍 안아든 것을 언급한 것.
뒤늦게 광수의 속마음을 알아챈 현숙은 감격한 듯 했다. 광수도 "호감이 두 배 정도 늘었다"라고 핑크빛을 자아냈다.
사진=SBS Plus·EN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