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우아한 제국' 김진우가 아내 손성윤의 경고에도 한지완을 만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와 장기윤(김진우)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목격한 재클린 테일러(손성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클린은 셔츠 단추를 풀어헤치고 서희재와 단둘이 있는 장기윤의 모습을 목격했다. 재클린은 "당신 죽은 와이프 닮은 게 재수 없다. 둘이 있는 모습 보게 하지 마라. 경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장기윤은 "부부끼리 경고라는 말 무례한 거 아니냐. 날 믿지 못하는 표정과 말투 다신 하지 마라. 재클린도 내 경고 무시하지마"라고 표정을 굳혔다.
그런가 하면 서희재는 우아한 제국 소속 오나희(김가란)을 제치고 NA엔터 현타(김솔비)를 화장품 모델로 꽂는 데 성공했다. 이 소식을 접한 오나희는 "그 후진 회사에 화장품 모델을 뺏기냐"라고 분노했고, 장기윤도 당황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장기윤이 아니었다. 장기윤은 화장품 회사 회장을 만나 "저희 우아한 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사에 입점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장기윤의 제안에 화장품 모델은 다시 오나희로 바뀌었다.
서희재는 장기윤을 찾아가 "실망이다"라고 했고 장기윤은 "이게 비즈니스다"라고 태연히 말했다.
서희재는 화장품 모델을 다시 되찾고자 일본에서 산 값비싼 목걸이를 전당포에 맡겼다. 그때 장기윤이 들어와 "그 목걸이 내가 사겠다"며 수표를 건넸다. 그리곤 목걸이를 다시 서희재의 목에 걸어주며 "당신한테 잘 어울린다. 팔면 손해다. 그냥 갖고 있어라"라고 속삭였다.
이어 장기윤은 '돈이 필요하다'는 서희재에 수표를 빌려주기도. 그러면서 "대신 나랑 오늘 하루 놀아달라"라고 청했다.
장기윤은 노래 부르는 서희재에게 전처인 신주경의 모습을 겹쳐 떠올렸다. 신주경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 흘리던 그는 "(신주경을) 왜 배신했냐고 했죠. 재클린을 사랑하지 않아도 수아(딸·윤채나)에게 엄마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회사 옥상으로 향했고 이 자리에서 장기윤은 "나와 함께 세상을 내려다볼 기회를 주겠다. 당신을 내 옆에 두고 싶어"라고 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