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는 게 정의"…'3년 전 원픽' 임지연→'10kg 증량' 박해진, 우여곡절 끝 뭉쳤다 (국민사형투표)[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이 추적 스릴러 '국민사형투표'로 뭉쳤다.

10일 오후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장르물의 명가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추적스릴러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신우 감독은 임지연을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인연이라고 생각이 든다. 3년 전부터 원팩이셨던 분이셔서"라며 "이 작품을 시작할 때가 3년 전이었다.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엔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 글로리’로 악의 정점에 섰던 임지연은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몸 사리지 않고 부딪히는 똘끼 충만 경찰로 변신한다.

임지연은 악의 정점에서 반대로 정의를 쫓는 극과 극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임지연은 "전작의 모습을 지워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작품에 잘 녹아서 그 인물로서 잘 해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봐주실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작에서 너무 센 캐릭터를 하고 나서, 성향이나 가장 나 같은 게 어떤 게 있을까라는 생각했는데 주현이랑 싱크로율 비슷한 것 같다. 저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바른 정의 질문을 던지는 작품인 '국민사형투표'.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한 법학자이자 살인범 권석주 역할을 맡은 박성웅은 "권석주가 생각하는 올바른 정의는 저랑 비슷한 것 같다. 국민사형투표를 해서 50%를 넘으면 올바른 정의라고 생각한다  반 이상이 찬성을 하면"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오랜만에 SBS에서 작품을 임하게 됐다. 거칠고 저돌적인 형사 김무찬 역을 맡았다.

박해진은 "SBS가 처갓집 같은 느낌이다. 어색하지만 잘 보이고 싶은 느낌"이라며 "SBS 만큼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의상 변화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사건이 진행되다 보니 멋을 부릴 수 없겠더라.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슈트를 입고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적인 모습은 증량을 좀 했다"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kg를 증량해 72kg에서 82kg가 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만의 장점에 대해 "매체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저희 작품은 긴장감 서스펜스 액션 장르 특성 살리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 배우분들이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과정 속에서 웹툰보다는 살아 숨 쉬는 그런 부분들"이라며 "작가님도 풍성하게 표현해 주셔서 웹툰보다는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임지연은 '국민사형투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신선한 소재로 흥미롭고 매력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으실 것 같고 정의가  무엇인지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이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원하고 통쾌한 드라마다. 많은 시청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10일 1회-2회 연속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회씩 방송된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