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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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보호자' 감독 이유? 반항심…질책있다면 받아들이겠지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0 10:58 / 기사수정 2023.08.10 10:5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정우성이 '보호자'의 연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감독 겸 배우 정우성은 10일 오전에 진행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온라인 인터뷰에서 많은 이야기를 꺼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극 중 한 아이의 '보호자'로 그간의 인생을 바꿀 결심을 할 정도로 평범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수혁을 연기 및 연출했다. 



'보호자'는 어떻게 보면 익숙한 이야기의 연속이지만, 새로운 캐릭터의 향연이기도 하다. 정우성은 클리셰가 많았던 이 소재에 도전한 이유로 "영화인으로서의 반항심"이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우리 영화인들이 영화 소재의 접근 방법과 대하는 방식이 맞나 생각한다. 많은 레퍼런스를 보고 붙인 영화를 보고 '상업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상실감을 주는 것 같아 고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누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굳이 할 필요도 없다. '네가 감독이라고 그런 고민을 왜 '보호자'에 담아'라고 질책하면 받아들여야겠지만 영화를 아끼고 오래하고 싶기에 새로운 도전이 힘들지만 발전과 가능성을 준다고 생각해 나섰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개인의 욕심과 감독의 욕심 사이 갈등이 전혀 없었다고. 그는 "감독을 할 땐 영화인으로서, 한국영화 안에서 일하며 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고민들이 여러가지가 섞여 저항 의식들이 보호자의 특색을 만드는 작은 요소가 됐을 거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보호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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