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달짝지근해: 7510' 공개 이후 윤제균 감독에게 들었던 영화 평을 이야기했다.
유해진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해진은 지난 7일 언론·배급시사회 등을 통해 공개된 '달짝지근해: 7510'이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호평 받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 "(언론시사회와 뒤풀이 때의 반응은) 사실 반만 믿고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뒤풀이에 오신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윤제균 감독님은 문자로 '팩트만 보냅니다'라고 하시면서, 이한 감독님에게 '최고'라고 칭찬해주셨다"고 언급했다.
또 "'결정적으로 많이 웃었고, 세 번 이상 울었다'면서 '특히 해진 씨 연기가 좋았다. 다음은 정통멜로를 해도 좋겠다. 눈물 연기가 압도적이었다"고 해주셨다며 윤제균 감독에게 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쑥스럽게 읽었다.
"윤제균 감독님이 눈물이 많으시지 않나"라고 껄껄 웃음 지은 유해진은 "다른 분들도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셨다. 어쨌든 저는 반만 들으려고 하는 마음이다"라고 차분하게 덧붙였다.
유해진은 또 '달짝지근해: 7510' 출연이 '유해진의 첫 코믹 로코 도전'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이야기만 보려고 하는 편이다. 코믹이라고 하면 '럭키'(2016)도 그랬던 것 같다. 그 때는 코믹은 있었지만 로맨스는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는 제가 넘어갔다. 자꾸 찔려서 얘기를 안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말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15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인드마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