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의 과거사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4회에서는 김도하(황민현 분)가 목솔희(김소현)에게 정체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샤온(이시우)은 김도하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도하는 목솔희와 식사하던 중 전화를 받았다. 샤온은 "이제야 받네. 내 전화. 끊으면 오빠 내 마지막 목소리 못 듣는 거야"라며 밝혔고, 김도하는 "무슨 소리야?"라며 다그쳤다.
샤온은 "더 이상 오빠가 만든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아무 쓸모 없는 사람으로 느껴져. 그동안 내 지랄 같은 성격 받아줘서 고마워. 오빠"라며 털어놨고, 곧바로 통화를 종료했다.
김도하는 샤온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가 꺼져 있자 조득찬(윤지온)에게 연락했다. 김도하는 "형. 샤온 지금 어디 갔는지 알아?"라며 물었고, 조득찬은 "강릉 스케줄 갔지"라며 전했다.
김도하는 "죽겠대. 죽어버리겠대"라며 충격에 빠졌고, 공황 증세를 나타냈다. 더 나아가 김도하는 샤온을 찾으러 가기 위해 차에 탔고, 목솔희는 "내려요. 그 상태로 무슨 운전을 해요. 비켜요. 내가 해요"라며 걱정했다.
목솔희는 대신 운전을 했고, "이럴 게 아니라 병원부터 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만류했다. 김도하는 "나랑 약속 하나 해요. 비밀 지키겠다고. 나 작곡가 김도하고 지금 샤온 만나러 가는 거예요. 걔가 어떤 상태든 사진 찍거나 소문 내지 말아줘요"라며 정체를 공개했다.
목솔희는 "알았어요. 그건 걱정하지 말고요. 근데 샤온은 매니저도 있고 주변에 사람 많을 거 아니에요. 누구 먼저 가보라고 하면 안 돼요? 꼭 직접 가야 되냐고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김도하는 "그런 소리 할 거면 내려요. 내가 직접 할 테니까"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김도하는 샤온의 말과 죽은 전 여자친구의 말이 겹치자 옛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과거 김도하의 여자친구는 이별 통보를 받자 죽겠다고 김도하를 협박했던 것.
또 김도하는 바다로 들어가는 샤온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렸다. 김도하는 샤온을 붙잡아 차로 끌고 갔고, 마침 샤온의 매니저가 도착했다.
김도하는 "매니저 왔어. 내려"라며 쏘아붙였고, 샤온은 목솔희에 대해 "오빠 이 여자 누구야? 이럴 거면 나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그랬어. 나 진짜 죽고 싶었는데. 이 여자 누구인지 이야기해"라며 추궁했다. 김도하는 "내려"라며 화를 냈고, 샤온은 눈물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김도하는 차 안에서 잠들었고, 취조를 당하는 꿈을 꿨다. 김도하는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라며 잠꼬대를 했고, 목솔희는 거짓말임을 알리는 종소리를 들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