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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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소개팅 50회 실패 男에 외모 지적…"스타일이 문제"

기사입력 2023.08.09 12:40 / 기사수정 2023.08.10 17:1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50번의 소개팅에 실패한 의뢰인에 현실 팩폭을 날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소개팅에서 자꾸 차인다는 38살의 홍민기 씨가 출연했다. 그는 "나이는 먹는데 연애를 못한다"면서 "나름대로 소개팅과 동호회를 하고 있는데, 소개팅을 할 때마다 다 차인다. 소개팅을 50번 했는데 한 번 빼고 다 차였다. 100일 정도 만난 경우 말고는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단순 연애가 아닌 결혼 상대를 찾는다면 상대방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는데, 의뢰인은 "저는 조금 억울한 게, 차인 이유들이 너무 황당하다. 장문의 카톡에 노이로제가 갈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는 지난해 4월 소개팅 상대와 낮에 만남을 가졌다면서 "요즘엔 만나서 별로만 밥 안 먹으려고 그렇게 만난다더라. 3시에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차를 마시던 도중에 '카페 앞에 예쁜 산책로가 있는데 같이 걸으실까요?'라고 했다. 저는 호감이 있었다. 좋다고 했는데, 정장치마에 구두였는데 흔쾌히 가자고 하니까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 싶었다. 좀 걷다가 저녁도 먹고 밤 10시에 헤어졌다. 다음날 출근이라 바빠서 점심 먹을 때 연락을 했는데 차였다"고 이야기했다.

연락이 늦었다는 이유로 차였다는 의뢰인에게 서장훈은 "그냥 이유가 없다. 그냥 맘에 안 들어서 차인 것"이라고 팩폭을 날렸다.



두 차례 더 소개팅 사연을 언급한 의뢰인은 실수령액 220만원을 받고 있으며, 연금 저축을 10년 동안 넣었고 몇 천만원 정도를 모았다고. 그는 "말은 거침없이 잘 하는 것 같고, 티키타카가 되는 것 같은데 핵노잼 같다"고 자신을 분석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오히려 말을 재미있게 한다. 핵노잼이라서 차이는 게 아니라 너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면서 "외모가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호감은 아니다. 눈도 날카로워 무섭고 부정교합이 있다"고 지적하며 치아 교정, 운동 등을 통해 스타일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사진=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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