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남편들, 술 먹을 때 건전하게 마셨다는 얘기 계속 해" (쉬는부부)[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쉬는 부부' 한채아가 술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는 부부에 공감했다.

7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는 술자리를 두고 갈등을 겪는 부부의 사연에 공감하는 한채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미호는 전날 '부부방' 입실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편들끼리 이야기한다기에 저는 빨리 자고 싶어서 혼자 잤다"고 밝혔다.

전날 복층남은 남자 출연자들과 술을 마시며 밤을 보냈고, 복층남과 구미호는 '부부방' 입실을 하지 않았다.

복층남은 "워크숍 왔을 때 걱정도 많고 힘들었는데 다른 남편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자신감을 많이 주셔서 덕분에 부부관계가 좋아졌는데 반대로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미호가 "어떤 이야기를 했냐"고 묻자 복층남은 "술 먹으면서 이야기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라며 자신이 나눈 이야기들을 기억하지 못했고, 구미호는 "원래 우리가 약속한 게 있지 않냐. 각방 안 쓰기로 했는데 술을 고른 것"이라고 속상함을 표했다.

구미호는 "원래 우리가 약속한 것처럼 절대 각방은 안 쓰기로 했는데, 약속을 어기고 술자리에 가 좀 그렇다. 그래서 명찰을 빨간색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복층남은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술을 마셨다기보다는 대화의 주제가 아내들에 대한 것이었다"며 "깊은 대화를 가져서 좋고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그러나 구미호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복층남은 당황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채아는 술자리를 두고 갈등을 겪는 이들의 사연에 "남편들은 꼭 술 먹을 때 '나 그냥 건전하게 마셨다'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며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라고 소리쳤다.

이에 신동엽은 "아니 왜 여기 와서 화풀이를 하시냐"고 받아쳤고 한채아는 "들어주는 데가 없다"고 호소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