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RM이 슈가의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며, 입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에 게스트로 참석한 RM은 '입대설'을 부른 자신의 머리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슈가와 '이상하지 않은가' 무대를 함께 선보인 RM은 홀로 무대에 섰다. 가장 먼저 RM은 "제가 무대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 슈가 형이 혼자 고군분투한 대장정의 피날레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RM은 머리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RM은 "연락을 하루에 대여섯 번 받고 있다. 입대와 관계 없다. 입대 관련 공지는 잘 나갈 건데, 아직은 아니다. 너무 더워서, 밀고 싶어서 잘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RM은 "오늘이 입대 하기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라며 팬들을 위해 아직 제목도 정해지지 않은 신곡을 최초 공개했다.
RM의 무대가 끝나자 슈가는 "너무 감사하다. 밥 한 번 사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한편, 지난 7월 RM은 자신의 계정에 "그러게나 말이죠"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짧게 자른 RM의 헤어 스타일이 담겨 팬들은 RM의 군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추측했다.
앞서 RM은 군 입대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바 있기에 팬들의 추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지난해 12월 진의 입대 후 KBS 1TV 'KBS 뉴스 9'에 출연한 RM은 "저도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하다"라며 "멋있는 마음으로 (군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지난 4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RM은 "사실은 제이홉이랑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려고 하다가 이번 프로젝트 때문에 미뤘다. 이걸 완성하면 아마 갈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 팬이 자신을 "베트남에서 온 육군(아미)"라고 소개하자 RM은 "반갑다. 곧 저도 육군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방탄소년단 지난해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병역 이행 의무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두 번째 멤버로 입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 뮤직, KBS 1TV, 위버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