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유재석과 하하의 처절한 진흙탕 승부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여름방학 특집 교환권을 얻기 위한 런닝맨 멤버들의 치열한 진흙탕 대결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과 하하는 진흙탕 싸움에서 바지를 벗기면서까지 승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중간에 유재석이 하하의 팬티를 벗기자, 하하는 "고은아!"라며 아내를 소환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바지를 입고 장화까지 신어야 승리인 게임에서, 유재석이 유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하가 다시 장화를 빼앗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다시 몸싸움은 계속되었다.
결과는 하하의 패. 하하가 "지호야, 너희 아빠가 이겼다"라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경기의 표본을 보여줬다.
이어지는 대결은 양세찬과 김종국의 대결. 양세찬은 김종국과 같이 호명되자, "저요?"라며 믿기 힘들다는 듯 표정을 지어 모두를 웃게 했다. 지석진은 "오늘 세찬이 죽는 날이구나"라고 말하기도.
이번 대결은 이변 없이 김종국의 승리로 끝났다. 김종국은 "이거 운동 된다"라고 '짐종국' 모멘트를 보여줘 멤버들이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지석진, 전소민, 송지효의 게임도 이어졌다. 지석진이 초반에 힘이 센 송지효를 노리면서 둘의 접전이 발생해 전소민이 유리한 듯 보였다. 하지만 지석진이 꼴찌를 하며 모두를 웃게 했다.
진흙탕 싸움 이후 저녁 식사 준비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이게 여행인지 훈련인지 모르겠다"라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저녁 메뉴는 가마솥 통닭과 해물탕으로 멤버들은 각자 메뉴를 분담해 맡았다.
지석진은 지난번처럼 냄비 밥을 맡았으나, 너무 많은 물의 양과 약불의 모습이 데자뷔를 일으켰다.
해물탕 준비 도중 멍지효의 엉뚱함도 드러났다. 육수를 먼저 내면 안 되는데, 송지효가 육수를 내자고 해서 다들 아무 생각 없이 그를 따른 것.
유재석은 "육수를 내자고 아무도 안 했는데 왜 육수를 냈어"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가 "지효가 내라고 했는데"라고 대답했고, 송지효는 "멸치가 있으니까 육수 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어리둥절하게 답했다.
과연 런닝맨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잘 완성시킬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