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엄마를 하대하는 금쪽이의 문제에 한숨을 내쉬었다.
4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6학년 외동아들을 키우는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가 등교를 해야 한다고 설득하자 "내 방식대로 할 것"이라며 눈도 마주치지 않고 게임에 몰두했다.
금쪽이 엄마는 "휴대폰 놓고 엄마랑 이야기 좀 하자.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라고 말했고 금쪽이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댔냐?"라며 엄마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급기야 금쪽이는 엄마에게 "X질래?"라고 막말을 퍼붓더니 "싫다. 저리가라"라며 하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3년째 등교 거부 중"이라며 "3학년 말부터 조금씩 시작이 됐다.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교를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며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도 가지 않고 집에서 게임만 한다고 설명했다.
점심이 되고 모친과의 대화를 일절 거부하던 금쪽이는 "물"이라고 말하며 손 하나 움직이지 않고 엄마에게 모든 것을 시키며 하대했다.
이어 결석 사유서를 같이 쓰자는 엄마에게 "편히 쉬고 싶은데 쉬지도 못하잖아. XX까? 진짜 XX치네", 날 강아지로 보냐", "날 X같이 생각하냐?"부터 "XXX, XX하네" 등 욕설을 이어갔다.
"그만"이라고 외치는 엄마에게 "그런 명령은 하지 마라. 나는 쉬자 좀. 시키지 말고 말 걸지 말고 내가 싫어하는 걸 하라고 하지 마라"라고 소리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한숨을 쉬며 "너무 걱정스럽다. 아이의 문제의 수위가 너무 높다. 금쪽이와 엄마의 일상 영상을 보면 모든 문제가 이 안에 다 들어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크다. 청소년기에 막 접어들었다. 인생 과도기에서 잘 다루지 않으면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생기겠다는 걱정이 든다"며 모든 문제의 총집합체라고 우려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