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서준맘' 박세미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우먼 박세미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부캐(부캐릭터) '서준맘'으로 인기 정점을 찍고 있는 박세미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먼저 박세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氣) 빨린다'고 말하는 것이 고민임을 고백한다. "너는 물에 빠지면 주둥이만 튀어나올 거야"라는 소리도 들었다며 외향적인 성격으로 인한 일화들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자신은 기를 빨아가는 게 아닌 오히려 기를 준다고 생각했었다며, 사람들의 말에 의아함을 제기해 고민에 진정성을 더한다.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에게 외향적 기질이 타고나기도 했지만, 경험을 통해 강화된 면이 큰 것 같다고 분석한다. 그러자 박세미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외향적인 특성이 커진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뵌다.
이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보이던 박세미는 외향적인 성향 덕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토록 원하던 방송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본인의 내면에 있는 불안감에 대해 털어놓는다.
박세미의 불안을 파헤치고자 한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문장 완성 검사 결과를 확인, 외향인들은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반면 박세미는 두려움이 느껴질 때 혼자 해소하려 한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자 박세미는 혹시 밖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구설에 올라 일이 사라지진 않을까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로 인해 처음 느껴본 '외로움'이란 감정이 버거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메시에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자칫하면 일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충고하며 "일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본인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심층 분석을 이어간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가 두려움을 느끼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한참을 생각하던 박세미는 과거 넉넉하지 못했던 집안 형편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는다.
그는 늘 집에서 엄마의 부업을 도와야 했으며, 삼수해서 겨우 붙은 대학교를 100만 원이 없어 그만둬야 했음을 고백한다.
이어 어느 순간 집을 벗어나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아 "살기 위해 집에서 도망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는데. 집을 나온 이후 악착같이 살았고 10번이나 보았던 공채 시험에서 떨어질 때마다 일하다 말고 주저 앉아 펑펑 울었던 적도 있다며 지난 날의 아픔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 내면의 아픔을 위로하며 박세미가 '이것'을 겪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분석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박세미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은영매직'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