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구교환이 'D.P.' 시즌2에서 다시 한번 독보적 연기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D.P.'는 2021년 공개됨과 동시에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D.P.'가 지난 7월 28일 시즌2로 돌아왔다.
구교환은 'D.P.'에서 행동은 예측되어도 마음은 예측되지 않는 변칙적인 캐릭터인 한호열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만의 개성과 위트로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무게감으로 한호열을 완성했다.
등장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유일무이한 존재감과 유니크한 매력을 뽐낸 구교환은 시즌1에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공개된 'D.P.' 시즌2에서 구교환은 시즌1과는 또 다른 새로운 얼굴의 한호열을 그려내 시선을 모았다. 'D.P.'의 인물들이 각자 고통과 변화를 느끼는 가운데, 한호열은 시즌2 초반 트라우마로 실어증을 앓는다.
시즌1에서 유머와 재치가 한호열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만큼, 실어증에 걸린 채 침묵 속에 갇힌 어두운 한호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구교환은 한호열이 겪게 되는 감정의 폭과 내면의 변화를 오로지 눈빛과 표정, 제스처만으로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보통 청년' 한호열이 느끼는 외로움, 두려움, 준호(정해인 분)를 향한 애정과 유대감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급을 조절해 다채롭게 표현했다.
특히,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절박하게 외치는 한호열의 의지는 보는 이들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구교환은 이번 시즌2에서도 무거운 분위기를 찰나의 유쾌함으로 환기하며 한호열을 연기해내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시즌2로 찾아온 'D.P.'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