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지현이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는 '동물의 왕국' 특집을 맞아 김승현, 육중완, 슬리피, 송민준이 출연해 TOP7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연패의 아이콘 박지현은 2승에 도전했다. 박서진은 "예쁘게 생긴 애가 매주 떨어져서 안타깝다며 우리 엄마도 박지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송민준과 비주얼 매치를 펼쳤다. 송민준에게 진해성이 부른 '정녕'에 대해 묻자, 송민준은 "한 소절을 들려 드리겠다"며 "패배는 정녕 무엇인가요"라고 개사해 센스를 뽐냈다.
박지현은 "목에 너무 힘이 들어간 것 같다. 목을 부러뜨리겠다"고 선전 포고하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도약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박지현은 2승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담아 주현미의 '짝사랑'을 준비했다. 송민준은 "지현이 형 선물을 창고에 쌓이게 해 주겠다"며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노영심 ver.)를 불렀다.
송민준은 100점을 받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지현은 "나랑 하는 사람들은 다 100점이 나온다"고 불평했다. 박지현은 95점을 받고 "나는 왜 점수가 안 나오냐"고 토로했다.
낭만 가객 김용필은 안성훈과 맞대결을 펼쳤다. 2주 연속으로 진해성, 박지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김용필은 "진선미 중에 진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안성훈은 "팬들을 위한 바보가 되겠다"며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을 선곡했다. 나상도는 "지면 진짜 바보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용필은 "오늘 같은 밤이면 진을 이길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며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으로 안성훈에게 도전했다.
김용필이 아쉽게 96점을 받은 가운데, 안성훈 역시 96점을 받으며 동점을 기록했다. 진해성은 "노래방 코드를 꺼야 한다"고 분노했다. 김용필은 "선방했다"고 안심했다.
다양한 스페셜 무대도 공개됐다.
고음 히어로 안성훈과 천둥 고음 재하는 '미스터로또' 공식 고음 유닛을 결성했다. 안성훈과 재하는 바다새의 '바다새'로 보컬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박지현과 최수호는 '트롯신기'로 뭉쳐 비주얼을 뽐냈다. 재하는 "아이돌이다, 아이돌"이라며 감탄했다. 박지현과 최수호는 동방신기의 '주문'을 부르며 매력을 발산했다.
박지현과 최수호의 무대에 붐은 "립싱크 아니었냐. 고음이 라이브였냐"라며 감탄했다. 최수호는 "100% 라이브였다"고 대답했다. 김성주는 "이렇게 잘하는 분들이 계속 지고 있다"며 일침을 날렸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