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은 21일 (이하 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이클 러셀(미국, 세계랭킹 90위)을 3-0(6-4 6-2 6-2)으로 완파했다.
가볍게 2회전에 진출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나달은 이달 초에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서 '숙적'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세계랭킹 3위)를 제치고 이 대회 통산 6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윔블 던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번 시드를 받은 나달은 8강전까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 순항이 예상된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4, 영국, 세계랭킹 4위)는 다니엘 히메노 트라베르(스페인, 세계랭킹 59위)를 3-1(4-6 6-3 6-0 6-0)로 제압했다. 프랑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나달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머레이는 홈에서 이 대회 첫 우승에 나선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베라 즈보네레바(27,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앨리슨 리스크(미국, 세계랭킹 115위)를 2-1(6-0 3-6 6-3)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1회전 경기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1, 이탈리아, 세계랭킹 7위)는 '컴백 퀸' 옐레나 도키치(28, 호주, 세계랭킹 45위)를 세트스코어 2-1(6-4 1-6 6-3)로 제쳤다.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스키아보네는 19일 막을 내린 유니셰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도키치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