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과 함께 한국 투어를 진행하는 PSG가 K-POP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축구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PSG가 3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북현대와의 맞대결에 입을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2023/24시즌을 앞두고 공개된 원정 유니폼에 특별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구단은 "PSG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앞둔 파리지앵의 드레싱 룸"이라고 소개하면서 특별히 한국 아티스트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그가 이번에 PSG와 협업해 만든 유니폼 디자인이 이날 경기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이번 원정 유니폼에는 브랜드의 상징과 같은 데이지꽃 패턴이 등번호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선수들의 이름에는 그들의 특징적인 디자인 중 하나인 취소 선을 넣어 그들의 감성을 한 숟가락 더 얹었다.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난 2016년 10월 정식 런칭한 지드래곤의 브랜드로 가장 유명한 협업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이다. 두 브랜드는 협업을 통해 '나이키 에어포스1x피스마이너스원', ' 권도' 등의 라인을 진행 중이다.
지드래곤은 이에 앞서 PSG의 일본 투어 때 경기장을 방문해 이강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엔 확인하지 못했으나 양쪽의 협업이 발표되면서 그의 방문 목적이 맞아떨어졌다.
앞서 PSG는 지난 7월 29일 미국 팝 아티스트 '더 위켄드(The Weekend)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XO와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2023/24시즌 원정 유니폼에 XO와 더 위켄드의 감성이 더해진 유니폼 후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세레소 오사카전에는 일본 패션 브랜드 '베르디'와의 협업을 통해 후면 백넘버 폰트 다지안을 베르디의 감성을 담아 디자인에 선수들이 이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 바 있다.
PSG와 전북현대가 오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이자 PSG의 첫 한국 투어 유일한 친선 경기를 치른다.
PSG는 일본에서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을 차례로 상대한 뒤 지난 2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인은 클럽팀 소속으로 첫 방한하며 한국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사진=PSG,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